10일 실시간 코로나 확진자수를 집계해주는 사이트 '코로나라이브'에 따르면 지난 9일 밤 11시 기준으로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 수는 30만8039명으로, 전날(34만1709명)보다 3만3670명이 줄었다.
경기도에서 10만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전날보다 5588명 줄어든 9만3115명, 서울시는 1만4942명 줄어든 7만1190명이 나왔다. 인천은 2626명 늘어난 1만9894명으로, 수도권에서만 18만419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전문가들은 향후 1~2주간 신규 확진자가 최정점을 찍은 후 서서히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정점 기간에 들어갔다고 표현할 수 있고, 25만∼35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이 열흘에서 2주 정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확산세가 꺾일 시점에 대해서 엄 교수는 "해외사례를 보면 인구의 20%가 감염되면 신규 확진자가 뚝 떨어지는데, 우리로 치면 500만명이 더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에 달하는 시점이다. 하루에 30만명이 감염된다고 해도 앞으로 15일 정도는 더 필요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신규 확진자 급증으로 대응 실제 위기는 유행 정점 구간에서 1∼2주 후인 이달 말이나 4월 초에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병상은 40%가량이 남아있지만, 위중증 환자가 급격하게 늘면 병상 대란이 또다시 올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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