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시대 개막] 중소기업중앙회 "윤 당선인, 대기업 중심 경제구조 바로잡아 달라"

"상생위 설치,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결 기반될 것"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당사 앞에서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e-mail]]

중소기업계는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에게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바로잡아 달라고 당부했다.
 
또 윤 당선인의 공약인 대통령 직속 상생위원회 설치, 주52시간제와 최저임금 개선, 중대재해처벌법 보완 등에 대한 지지 의지도 나타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0일 논평을 통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공정과 상식으로 만들어가는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과거 한국경제는 대기업 중심의 성장전략으로 대·중소기업 양극화가 심화되고, 중소기업의 창의와 역동성은 저하돼 왔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제는 0.3%의 대기업이 전체 영업이익의 57%를 차지하고, 99%의 중소기업은 25%에 불과한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인 경제구조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기중앙회는 “윤 당선인은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를 위해 대통령 직속 상생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장에는 중소기업계의 상징적 인물을 임명하겠다는 약속을 세 차례나 표명했다”며 “이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문화 정착과 양극화 해결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주52시간제와 최저임금 개선, 중대재해처벌법 보완, 디지털 전환 및 혁신역량 강화 등 중소기업계가 요구해온 과제들을 대부분 공약에 반영했다”며 “중소기업 정책공약들이 새정부의 국정아젠다로 이어져 국민 모두가 행복한 688만 중소기업 성장시대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우리 중소기업계도 끊임없는 혁신과 성장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넘어,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행복경제 시대를 열어가는 핵심 국정파트너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