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시대 개막] 새 '경제사령탑'에 쏠린 눈...강석훈·이석준·추경호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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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2-03-1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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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 예산통 류성걸·송언석 입각 가능성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당사 앞에서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면서 경제 정책을 책임질 경제 사령탑 인선에 관한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와 행정부 등 차기 경제라인에는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등이 중용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강 전 경제수석은 관료 출신은 아니지만, 대선 기간 윤 당선인의 경제정책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성장과 복지를 동시에 강조하는 경제철학을 내세우며 윤 당선인의 경제공약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다만 김 교수가 행정부 경험이 없다는 점을 미뤄보면 정부 부처보다는 청와대 쪽 인사로 중용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또한 김 교수가 거시경제와 국제금융에 전문성을 두고 있는 점을 반영해 차기 한국은행 총재로 중용될 가능성도 있다. 

차기 경제부총리 후보군에는 초기 캠프 좌장 역할을 했던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과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옛 재무부 출신인 이 전 실장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2차관을 거치면서 거시경제와 예산·재정에 두루 밝은 인물로 꼽힌다. 또 다른 경제부총리 후보군으로는 기재부 출신인 추 의원이 거론된다. 추 의원은 현재 원내 수석부대표로 당내 입지가 탄탄하고 경제 정책에 해박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에는 추가경정예산안 등 편성 협상 과정에서도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기재부 2차관을 거친 정통 예산통인 류성걸·송언석 의원 입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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