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두산인프라코어, 엔진 수출 탄력받았다...터키 제조사와 2400여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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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2-03-1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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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기계 중간지주사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터키 발전기 제조사 두 곳과 3년간 총 2400여대 규모의 엔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두바이에서 개최된 ‘2022 중동 전력 전시회(MEE)’에 참가해 KJ파워, 알리마르(Alimar)사 등 두 곳과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MEE는 1975년 최초로 개최된 이후 매년 두바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에너지 전시회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부터 3년간 중대형 기계식 및 전자식 엔진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급 계약에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최근 신규 개발해 출시한 22리터급 대형 전자식 엔진 DX22가 포함돼 있다. DX22는 고성능 친환경 제품으로, 동급 기계식 대비 20% 향상된 출력과 최고 수준의 연비를 갖췄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계약으로 기존 악사(AKSA), 텍산(TEKSAN) 2개사를 포함, 터키 메이저 발전기 제조사 4곳에 엔진을 공급하게 됐다.
 
임혁택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엔진 영업담당 상무는 “이번 계약은 유럽, 중동 등의 시장에 우리 엔진의 우수성을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엔진 라인업 다변화와 전자식 엔진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수출 지역을 확대함으로써 매출 성장을 이끌어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터키에 수출 예정인 22리터급 DX22엔진 [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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