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0일 러시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대러 제재로 인한 애로사항을 점검·지원하기 위해 제2차 경제안보 핵심품목 태스크포스(TF) 대외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화상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TF 단장인 윤성덕 경제외교조정관이 주재했다. 주러시아대사관과 러시아 주재 유관기관 및 진출 기업,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금융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우크라이나 상황 관련 현지 동향과 우리나라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대러 제재가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현지 진출 기업이 겪고 있는 물류·금융 등 분야의 애로사항 대응 방안도 논의했다.
주로 물류 운임 상승, 물류난으로 인한 러시아 소재 우리 기업들의 제품·부품·원료 등 수급난과 원활하지 않은 송금 절차 등이 애로사항으로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가능한 안정적인 기업 활동을 위해 대러 제재의 내용과 실제 적용 및 기업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지속해서 소통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관계부처가 긴밀하게 협조해 우크라이나 상황이 우리 기업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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