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물류 역량 '재능 기부'…동해안 산불 피해 구호품 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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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2-03-1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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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강원도와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를 돕고자 자사의 운송 전문성을 발휘한 재능 기부에 나섰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달 4일부터 9일까지 총 15차례에 걸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의 긴급 구호품 약 5만2000여점을 신속하게 운송했다고 11일 밝혔다. 구호품은 생필품과 응급 구호 키트, 대피소 칸막이, 천막 등이다. 경기 파주와 경남 함양 재해구호물류센터에 보관한 구호품 120여톤(t)을 산불 피해 지역으로 실어날랐다.

현대글로비스는 화재와 수해, 태풍 등 각종 재난 재해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구호품 운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재민 발생과 동시에 구호품 운송이 이뤄진다. 향후 산불 피해 지역에 추가적인 구호품 운송이 필요할 때마다 운송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이재민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대표 물류회사로 지역사회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13년 구호품 운송 시스템을 구축한 뒤 물류 역량을 발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수해를 입은 경북지역에 구호물품을 신속히 전달했으며, 구호품의 원활한 운송을 위해 전용 차량(윙바디 1t 트럭)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달 4일부터 9일까지 총 15차례에 걸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의 긴급 구호품 약 5만2000여점을 운송했다고 밝혔다. [사진=현대글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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