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7분 기준 우원개발은 전일 대비 19.91%(885원) 상승한 5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원개발 시가총액은 976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닥 961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우원개발은 건설주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0대 대통령에 당선되자 수혜주로 꼽히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의 주택 공급을 가로막은 주된 요인이 재개발·재건축 관련 각종 규제에 있다고 본 것. 이에 재건축·재개발, 도심·역세권 복합개발 등을 통해 서울에서 5년간 주택 50만 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90년대 이전 수도권 내 조성된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리모델링 규제 완화는 브랜드 아파트를 보유한 대형사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 판단된다. 지난 2년 동안 주거용 신규 수주가 부진했고 재건축 대상 단지도 충분하기 때문에 단기적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과거 부동산 시장 침체 시 정책 효과는 약할 수밖에 없었다"며 "향후 윤 당선인의 적극적인 정책 방향도 중요하지만 부동산 시장 변화를 잘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지난해 실적은 좋지 않았다.
우원개발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9.18% 하락한 2억6708만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1743억원으로 전년보다 44.89%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97.71% 하락한 3억8580만원이다.
지난 1983년 설립된 우원개발은 토목 사업을 중심으로 회사를 키워온 건설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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