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입국자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마치면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여행 관련주가 오름세다.
11일 오전 10 10분 기준 모두투어는 전날보다 1700원(8.08%) 오른 2만2750원에 거래 중이다. 노랑풍선도 7.97% 오른 1만6250원, 하나투어도 6.03% 오른 8만6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과 참좋은투어 등도 6%대 강세다.
전날 이상원 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마친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를 면제해주는 방안을 11일까지 검토해 빠른 시일 안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지난달 28일 방대본 브리핑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한 해외입국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면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고 윤석열 당선인도 PCR 검사 음성을 받은 해외입국자의 자가격리를 폐지하겠노라 공약했다.
현재는 입국 후 7일간 시설이나 집에서 자가격리를 해야한다. 내국인과 장기 체류 외국인은 자가격리, 단기 체류 외국인은 시설격리가 원칙이다.
이 규제 때문에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과 한국으로 여행을 오는 외국인들 모두 제한을 받던 상황이다. 면제안이 통과될 경우 관련 업종의 수혜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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