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에서 한일관계 개선 및 북핵 해결 협력 등을 논의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기자단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당선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후 윤 당선인은 "축하 전화에 감사하다. 특히 오늘 3·11 동일본 대지진 11주기를 맞아 일본 동북지방 희생자와 가족분들,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 양국은 동북아 안보와 경제번영 등 향후 힘을 모아야 할 미래 과제가 많은 만큼 양국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양국 현안을 합리적으로, 상호 공동이익에 부합하도록 해결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취임 후 한·미·일 3국이 한반도 사안 관련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한·일 두 나라의 미래세대 청년들의 상호 문화이해와 교류증진의 필요성을 언급한 윤 당선인과 기시다 총리는 취임 후 이른 시일 내 정상 간 만남이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