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美 'LACP 비전 어워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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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2-03-1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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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 유일 ESG‧지속가능경영 동시 대상 수상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는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이 주관하는 'LACP 2020/2021 비전 어워드'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와 지속가능경영 분야에서 전세계 유일 동시 대상 수상의 성적을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2001년부터 시작된 'LACP 비전 어워드'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전문기관인 LACP가 글로벌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평가하는 세계적 권위의 경연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총 24개국, 40개 산업 부문, 1000여개의 기업이 참가하여 역대 최고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무보가 제출한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보고내용, 혁신성, 정보 전달력 등 총 8개 분야에서 100점 만점 중 99점을 받아 전세계 기업 중 6위를 차지했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가장 높은 성적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추구하는 무역‧투자‧금융 파트너'를 비전으로 작성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무보의 지속가능경영 목표와 성과를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무보는 작년 한 해 △TCFD 지지 선언 △신규 해외 석탄발전 지원중단 등 국제사회의 요구에 대응하는 ESG 금융지원책을 도입하는 한편, △UNGC 반부패 어워드 수상 △윤리경영대상 수상 △지역사회공헌인증 획득 등 다양한 분야에서 ESG 경영의 성과를 창출해왔다.

앞으로도 보다 실효성 높은 ESG 전략과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무보는 작년 11월 ESG 위원회를 설립해 지속가능경영 확립을 위한 내부 체계를 확립했다.

ESG 실천 중소기업에 원활하게 금융이 지원될 수 있도록 환경산업기술원, H2KOREA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네트워크 기반도 마련했다. 수출 중기 ESG 확산을 위한 지원협의회를 구성해 ESG 우수평가기업에는 무역보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공사의 ESG 경영을 위한 노력과 그 성과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창립 30주년을 맞는 2022년에도 ESG 경영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한편, 수출기업들이 글로벌 ESG 경영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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