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줄기세포 분리·배양 기술 유럽 특허 획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효정 기자
입력 2022-03-14 09:4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차바이오텍이 탯줄 조직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하는 방법과 이 세포를 활용해 개발한 치료제의 활용 범위에 대해 유럽 특허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술은 탯줄 유래 줄기세포를 인체 내부와 유사한 환경에서 배양해 고순도 세포를 더 많이 증식함으로써 세포의 제조 효율성을 높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차바이오텍은 앞서 ‘제조효율을 높인 탯줄 유래 줄기세포 제조방법’에 대해 일본 특허를 획득한 데 이어 이번 유럽 특허 획득을 통해 글로벌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탯줄 유래 줄기세포는 기존 줄기세포 치료제에 많이 쓰이는 성인 골수 유래 줄기세포에 비해 면역 조절 및 신경 재생 등에 직접 작용하는 주요 인자들이 높게 발현해 다양한 질병의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자체 개발 배양기술을 기반으로 하나의 조직에서 수십만명에게 투약할 수 있는 규모의 줄기세포치료제 생산 능력을 갖췄다”면서 “또 세포 동결 기술을 통해서는 세포 유효기간을 대폭 늘릴 수 있어 저비용·고효율 줄기세포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는 상업화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이번 특허 획득을 통해 탯줄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국내 품목허가는 물론 유럽과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도 적극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