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이르면 이번 주 후반 현판식...인사는 '원트랙'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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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2-03-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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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집무실이 마련되는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연수원에서 작업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14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출범 시기와 관련해 "이르면 이번 주 후반, 늦어도 다음 주 초반 현판식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브리핑하고 "관례적으로 인수위 현판식은 인수위원 인선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진행된다"며 "속도감 있게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인수위원 검증 작업과 발표 역시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인수위 인선은 당선인과 함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인수위원장이 발표하는 것이 상례"라면서 "오늘(14일) 추가 발표가 몇 명 준비된 것으로 아는데, 이건 인수위원장이 결정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인사 검증을 '투트랙'으로 진행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선 "다양한 경로에서 여러 분에게서 인수위원을 추천받아 검증하고 있지만, 검증은 원 트랙"이라고 선을 그었다. 

현재 인수위 산하에서 운영되고 있는 인사검증팀은 윤 당선인의 검찰 후배인 주진우 변호사가 주축이 돼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증 대상은 청와대 대통령실과 국무위원, 인수위원까지 포함해 포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김 대변인은 인사 검증 기준에 대해 "당선인의 말대로 정실인사나 밀실인사 없이 실력과 능력이 검증된 분, 성과로 국민 삶을 나아지게 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는 '일 잘하고 능력 있는 정부'에 기여할 수 있는 분들로 인선하겠다"고 했다. 이어 "시간이 허용된 한도 내에서 능력과 실력, 도덕성은 당연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대변인은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윤 당선인에게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동향과 관련해 '임박했다'는 취지로 보고했다는 언론 보도에는 "안보 현안에 대해 확인해드릴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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