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권한대행은 이날 도청에서 31개 시·군 부단체장들이 영상으로 참여한 가운데 재정 신속집행 시․군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오 권한대행은 “코로나19가 계속되고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의 보다 적극적인 예산집행이 중요하다”며 “특히 경기도가 전국 지방재정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각 시․군의 주요 집행 부진 사업에 대한 점검을 통해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소비․투자 분야 사업들의 집행률을 최대한 높여달라”고 강조했다.
도의 1분기 소비·투자분야 신속집행 목표액은 총 3조 5767억원으로 도 5554억원, 시·군 3조 213억원이며 행정안전부에서 설정한 지방재정 신속집행 총목표액 21조 5000억원 중 도는 16.6%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도는 이번 점검회의를 통해 추가 집행가능 사업을 새로 발굴하고 겨울철 공사 중지로 집행이 부진했던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해 기성금과 선금을 확대 집행하기로 했다.
도는 또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해 본청과 시․군 재정집행 현황을 수시로 점검·관리하고 중앙부처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지역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건비, 물건비, 시설비 등 소비·투자 분야 사업에 대한 예산집행을 중점 관리키로 했다.
도는 이와 함께 중앙부처의 협조가 필요한 사전행정절차 등 시·군이 겪고 있는 예산집행 애로사항을 관계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며 이런 공공부문의 확장적 재정집행이 경제 회복과 민간 소비‧투자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는 2021년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소비‧투자 분야 예산 16조 1702억원을 집행해 목표를 8437억원 초과 달성했다.
상반기 행정안전부 신속집행 평가결과 안양시, 수원시, 양평군, 의정부시, 여주시 5개 시․군이 최우수를, 고양시, 연천군, 파주시, 양주시 4개 시․군이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기관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총 4억 15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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