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올해 금융교육 전문강사 150명 양성한다…신청자격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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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2-03-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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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올해 금융교육 전문강사를 예년 대비 50명 늘린 총 150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또한 신청자격을 완화해 연수 참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4일 금감원은 "올해 상반기 전문강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문강사 양성연수 과정'을 개설해 연수자를 모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이 지난 2015년부터 우수 전문강사 발굴을 통한 양질의 금융교육 제공을 위해 '금융교육 전문강사 인증제도'를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인원을 연 100명에서 150명으로 확대하고 신청자격 역시 금융유관기관과 금융회사 등 경력을 합산해 10년 이상으로 대폭 완화했다. 

올해 상반기 전문강사 연수인원은 75명으로, 신청자가 75명을 초과하는 경우 무작위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발하게 된다. 연수기간은 4월 14일부터 4월 15일, 4월 28일부터 29일 등 총 4일간(32시간)이다. 이번 연수를 80% 이상 수강한 수료자는 추후 진행될 전문강사 인증심사에 응시가 가능하다.

연수는 ZOOM(줌)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며, 연수는 금융지식과 교안작성, 강의기법, 모의강의, 강사윤리 등 강의능력 향상을 위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신청은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25일 온라인(금감원 e-금융교육센터)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금감원 양성연수 수료자로, 인증심사를 통과한 전문강사는 금융회사 등의 '1사1교 금융교육' 등 사회공헌 차원의 각종 금융교육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전문강사에게는 금감원장 명의의 인증서를 수여하고 명함에 인증강사임을 표기할 수 있도록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인증기간은 3년"이라며 "다만 신청요건상 결격사유에 해당하거나 금융교육 시 마케팅 활동을 하거나 금융교육 관련 중대한 민원이 발생한 경우 금품을 수수하는 등 활동에 심각한 문제가 발견되는 경우 등에는 인증이 철회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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