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자체 최초로 어린이집과 체육시설을 연계해 영유아 체육활동을 지원하는 '핫둘핫둘 서울유아 스포츠단'을 시범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핫둘핫둘 서울유아 스포츠단'은 공공·민간 체육시설과 어린이집이 협력해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3∼5세 유아들이 매주 규칙적인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이달 신학기 시작에 맞춰 관악구·금천구·도봉구·동작구·마포구·영등포구·은평구 7개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에 나선다. 시범 사업 자치구는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시범 사업에는 공공·민간 체육시설 13곳과 어린이집 61곳이 참여한다.
어린이집 유아 2054명은 풋살, 수영, 음악 줄넘기, 농구, 태권도, 대근육 매트운동, 인라인 등 체육시설에서 운영하는 종목 수업에 매주 1∼2회씩 규칙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가장 많은 유아가 참여하는 풋살과 축구는 기본적인 공차기뿐만 아니라 교구를 사용한 점프·달리기 등 다양한 놀이 체육을 접목해 진행된다.
시는 올해 시범 운영을 통해 우수 모델을 마련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2026년까지 25개 전 자치구로 '핫둘핫둘 서울유아 스포츠단'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유아의 고른 신체 발달과 사회성 함양뿐 아니라 유아의 체육 활동 경험이 성인까지 이어지게 해 '평생 체육'의 기반을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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