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정부 인사기록을 활용하는 첫 대통령이 될 예정인 가운데 '윤석열 정부' 인사 면면이 드러나고 있다. 200명 규모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윤 당선인과 동문인 서울대 법대 출신 인사들과 이명박 전 대통령(MB)계 인사들로 채워지는 모습이다. 동시에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인수위에 합류한 것을 두고 국민의당 대표인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과 '3각 체제'를 완성했다는 평가가 무성하다.
◆김병준·김한길 껴안은 尹···'서울대 라인' 중용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안 위원장과 차담회를 하기 전 모두 발언을 통해 인수위 산하 국민통합위원장에 김 전 대표, 지역균형특별위원장에 김 전 비대위원장을 각각 지명했다. 윤 당선인은 두 인사에 대해 각각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고 국민 통합을 이뤄낼 수 있는 분" "자치분권에 대한 오랜 경륜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 정부 지역균형 발전의 큰 그림을 그려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현 여당 대표를 지낸 김 전 대표와 참여정부 출신인 김 전 비대위원장이 '윤석열 정부' 인수위에 합류함으로써 안 위원장까지 '3각 체제'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두 인사는 대선 기간에도 각각 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장과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윤 당선인을 지원했다. 당 내홍으로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가 해체돼 일선에서 물러난 뒤에도 두 사람은 물밑에서 윤 당선인을 지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안 위원장과 권영세 부위원장, 원희룡 기획본부장 등 서울대 출신 인사들이 먼저 인수위에 발을 담갔다. 안 위원장은 서울대 의대, 권 부위원장과 원 본부장은 서울대 법대를 각각 졸업했다. 특히 권 부위원장은 윤 당선인의 2년 선배, 원 본부장은 3년 후배여서 눈길을 끈다.
◆장제원·김혜원·추경호 등 'MB계' 속속 발탁
서울대 라인 외에 윤 당선인을 보좌할 MB계 인사들도 주목받는다. 첫 인사 대상이었던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과 두 번째로 인선이 발표된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대표적이다. 정진석·권성동 의원 등 MB계 인사들은 인수위에 직접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윤 당선인의 최측근 인사들로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MB 정부 출신 인사인 김성한 전 외교통상부(외교부 전신) 차관과 김천식 전 통일부 차관의 인수위 내 외교안보분과 인수위원 합류 가능성이 유력히 점쳐진다.
인수위 내 또 다른 분과인 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으로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과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 최종학 서울대 교수가 발탁됐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추 의원과 이 의원, 최 교수는 인수위 운영과 국정 비전·철학, 국정 과제에 대해 함께 논의하되 실무적으로 경제 분야는 추 의원이, 비경제 분야는 이 의원이 담당하기로 했다. 안 위원장은 두 의원에 대해 "상임위 의정 활동이나 정책 기획 활동을 통해 대표적 '정책통' '기획통'으로 충분하게 평가받은 분들"이라고 소개하고 최 교수에 대해서도 "<숫자로 경영하라> 시리즈 저자로 유명한 회계 전문가"라고 전했다.
인수위는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인수위원 24명 인선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인수위는 정부 인사기록을 적극 활용해 과거 정부의 인사 실패를 답습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윤 당선인은 2017년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인수위 단계부터 과거 정부 인사기록을 공식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김병준·김한길 껴안은 尹···'서울대 라인' 중용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안 위원장과 차담회를 하기 전 모두 발언을 통해 인수위 산하 국민통합위원장에 김 전 대표, 지역균형특별위원장에 김 전 비대위원장을 각각 지명했다. 윤 당선인은 두 인사에 대해 각각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고 국민 통합을 이뤄낼 수 있는 분" "자치분권에 대한 오랜 경륜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 정부 지역균형 발전의 큰 그림을 그려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현 여당 대표를 지낸 김 전 대표와 참여정부 출신인 김 전 비대위원장이 '윤석열 정부' 인수위에 합류함으로써 안 위원장까지 '3각 체제'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두 인사는 대선 기간에도 각각 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장과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윤 당선인을 지원했다. 당 내홍으로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가 해체돼 일선에서 물러난 뒤에도 두 사람은 물밑에서 윤 당선인을 지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안 위원장과 권영세 부위원장, 원희룡 기획본부장 등 서울대 출신 인사들이 먼저 인수위에 발을 담갔다. 안 위원장은 서울대 의대, 권 부위원장과 원 본부장은 서울대 법대를 각각 졸업했다. 특히 권 부위원장은 윤 당선인의 2년 선배, 원 본부장은 3년 후배여서 눈길을 끈다.
◆장제원·김혜원·추경호 등 'MB계' 속속 발탁
서울대 라인 외에 윤 당선인을 보좌할 MB계 인사들도 주목받는다. 첫 인사 대상이었던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과 두 번째로 인선이 발표된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대표적이다. 정진석·권성동 의원 등 MB계 인사들은 인수위에 직접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윤 당선인의 최측근 인사들로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MB 정부 출신 인사인 김성한 전 외교통상부(외교부 전신) 차관과 김천식 전 통일부 차관의 인수위 내 외교안보분과 인수위원 합류 가능성이 유력히 점쳐진다.
인수위 내 또 다른 분과인 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으로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과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 최종학 서울대 교수가 발탁됐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추 의원과 이 의원, 최 교수는 인수위 운영과 국정 비전·철학, 국정 과제에 대해 함께 논의하되 실무적으로 경제 분야는 추 의원이, 비경제 분야는 이 의원이 담당하기로 했다. 안 위원장은 두 의원에 대해 "상임위 의정 활동이나 정책 기획 활동을 통해 대표적 '정책통' '기획통'으로 충분하게 평가받은 분들"이라고 소개하고 최 교수에 대해서도 "<숫자로 경영하라> 시리즈 저자로 유명한 회계 전문가"라고 전했다.
인수위는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인수위원 24명 인선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인수위는 정부 인사기록을 적극 활용해 과거 정부의 인사 실패를 답습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윤 당선인은 2017년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인수위 단계부터 과거 정부 인사기록을 공식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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