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동네고전 활용 콘텐츠 제작기 '모두의 마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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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2-03-1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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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천대]

가천대학교 학생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 고전을 활용, 콘텐츠로 제작한 과정을 담은 책 시리즈 ‘강의실 밖으로 나온 강의’ 첫 번째 작품인 ‘모두의 마을’을 정식 도서로 출간했다.
   
14일 가천대에 따르면, 이 책은 한국어문학과 작년 4학년 2학기 ‘고전과 문화콘텐츠’수업을 수강한 학생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과 연관된 고전작품을 읽고 마을을 알리는 영상, 굿즈, 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는 과정을 담았다.

‘고전과 문화콘텐츠’는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으로 김한솔 학생 등 14명이 참여했다. 

책은 경기 중부, 경기 하남, 경기 남부, 경기 동부와 강원, 경기 서부와 서울 등 다섯 마당으로 나눠 검단선사와 검단할망이 주는 하남이야기, 호랑이의 마을 안양시 범계동, 관악산 연주대의 전설 등을 다뤘다. 

한편, 김경희 지도교수는 “고전문학을 배우는 건 우리가 살지 않았던 세계를 상상하고 그려보는 것”이라며 “고전작품 속의 공간과 인물들을 만나고, 현실의 마을 공간을 탐방하면서 지역문화 플랫폼, 지역 정체성을 살리는 선순환 생활문화 등 지역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다양한 시선을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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