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늦어도 다음주 정점…거리두기 조정 검토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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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2-03-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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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3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늦어도 다음 주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오는 20일 예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여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4일 오전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전문가들과 질병관리청은 유행 정점이 아마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중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며 "의료체계 쪽은 전체적으로 아직 여력이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전국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6.8%,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9.2%,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50.2%다. 

손 반장은 "유행 규모와 비교할 때 당초 예측치보다는 위중증 환자가 적게 발생하고 있다"며 "이달 말, 다음 달 초쯤에 대략 2000명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그에 맞춰 대응체계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번 주에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조정 여부 검토를 시작한다. 현재는 '사적 모임 최대 인원 6인·영업 시간 오후 11시까지'를 골자로 한 거리두기가 지난 5일부터 시행 중이다. 이 조치는 일요일인 오는 20일까지 적용된다. 정부는 이번 주 중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등을 열고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논의한다. 

손 반장은 "이번 주 본격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 검토를 시작할 것"이라며 "절차대로 여러 의견을 수렴할 것이다. (완화 등) 방향성은 뭐라 말하기 이른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0만9728명으로 최근 사흘 연속 30만명대를 유지 중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115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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