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 플랫폼 플레이댑과 손잡고 한글을 소재로 한 대체불가능토큰(NFT) 게임 개발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세계적인 한류 열풍의 확산으로 세계 각국에서 한글을 배우려는 외국인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주목하고, 한컴의 한글 타자 훈련 게임인 '한컴타자연습'을 활용해 NFT 게임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한컴은 자사가 보유한 한컴타자연습 IP를 기반으로 블록체인과 NFT 기술을 적용한 글로벌향 신규 게임을 개발하는 한편, 플레이댑은 자사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을 통해 신규 게임에 대한 글로벌 서비스와 마케팅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양사는 사용자가 게임을 통해 NFT를 획득하고, 이를 거래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한컴은 개발을 통해 기술적인 고도화뿐만 아니라 K-팝 가사나 K-드라마 대사를 한글 타자 게임의 미션 문구로 활용함으로써 콘텐츠적인 재미요소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오는 6월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출시 후에는 한컴타자 월드컵과 같은 토너먼트 방식의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해 글로벌 게임으로 자리잡을 계획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B2C 타겟의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여러 가지 도전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며 "스타트업, 벤처 등 뛰어난 역량을 가진 파트너들을 발 빠르게 발굴하고 협력하여 지속성장의 발판을 다져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플레이댑은 블록체인 기반 NFT 거래소를 제공하는 게임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체 발행한 유틸리티 토큰 플라(PLA)는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에도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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