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미연합군 작계 업그레이드 맹비난..."비참한 자멸 재촉 망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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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2-03-1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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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에 도착한 제1기갑사단 예하 전투단 M1 에이브럼스 전차와 M2 브래들리 장갑차 등을 실은 열차가 부산 부전역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한·미연합군 작전계획(작계) 업그레이드 추진을 14일 맹비난했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불을 즐기는 자 불에 타죽기 마련’이라는 글을 통해 한·미가 최근 특별상설군사위원회를 열고 새로운 작계 수립을 위한 전략기획지시(SPD) 문안을 협의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지금 남조선 군부와 전문가 나부랭이들은 앞으로 서명절차를 거쳐 3월 중에는 새로운 작계 작성에 착수할 것이라느니, 새로 작성되는 작계에는 ‘선제타격안’이 보다 새롭게 구체화될 것이라느니, 미국이 개발 전개한 스텔스 전투기 F-35A와 같은 신형 타격수단을 포함시키고 거기에 신형전술핵탄 ‘B61’의 사용방안들이 반영될 수 있다느니 하면서 법석 떠들고 있다”고 했다.
 
한·미는 지난해 12월 열린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작계 수정·보완을 위한 새 전략기획지침(SPG)을 승인했다. 또 원인철 합참의장과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SPD와 관련해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민족끼리는 “지금껏 입만 벌리면 대화와 평화, 긴장 완화에 대해 떠들어댄 것이 누구인가”라며 “다름 아닌 남조선 당국과 군부 우두머리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금껏 위장용으로 내들었던 평화와 협력의 면사포는 완전히 벗겨졌으며 미국의 북침전쟁 계획 실현의 추종자, 돌격대로서의 남조선 군부의 정체는 낱낱이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끝으로 “불을 즐기는 자 불에 타죽기 마련”이라며 “미국과 남조선 군부호전광들은 날로 강화 발전되는 우리의 자위적 군사력에 질겁해 불에 덴 송아지마냥 길길이 날뛰고 있지만 그것은 비참한 자멸만을 재촉하는 어리석은 망동으로 될 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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