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유럽 무기 수입 급증 "향후 10년간 크게 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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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2-03-1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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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 수입량 많아

유럽의 무기 수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의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2017~2021년 전 세계 무기 거래량을 분석한 보고서를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보고서를 보면 최근 5년 간 전 세계의 무기 거래량이 줄어드는 추세였지만, 유럽 국가들의 무기 수입량은 19%나 늘었다.  

유럽 국가 중 영국, 노르웨이, 네덜란드가 주요 무기 수입국으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는 조사 기간 동부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 반군 간 산발적 교전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무기 수입량의 비중이 크지 않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피터 베제만 SIPRI 연구원은 "유럽 국가 대부분과 러시아 간 관계 악화는 유럽 무기 수입 증가의 중요한 원동력이 됐다"며 "자국 무기 산업을 통해 필요한 것(무기)을 충당할 수 없는 나라들이 특히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유럽 국가들도 최근 주요 무기, 특히 미국 전투기를 대량 주문하면서 향후 10년간 무기 수입을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은 세계 최대 무기 수출국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은 32%에서 39%로 늘었다.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에서 우크라이나 향토방위대 대원이 NLAW 대전차 화기를 어깨에 메고 조작법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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