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드 자바드 영국 보건장관은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에서 발생한 전쟁으로 인한 중대한 세계 에너지 위기의 시기에 총리를 비롯한 세계 지도자들이 사우디아라비아와 협력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동안 테러범 등 81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 상황에서 사우디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옳은가라는 질문에, 자바드 장관은 "우리가 좋든 싫든 사우디가 세계 최대 산유국 중 하나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계 원유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폭등하는 상황이다. 이에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에 증산을 요청했으나, 두 나라는 이를 거부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예멘 전쟁,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 등 인권 문제로 인해 서방 국가들과 관계가 좋지 못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