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20분 기준 메디포스트는 전일 대비 7.18%(1350원) 상승한 2만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디포스트 시가총액은 3310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닥 260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지난 14일 메디포스트가 최근 자사의 주사형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SMUP-IA-01'을 첫 환자에게 투여하면서 국내 임상 2상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후 신촌 세브란스병원과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서울 아산병원에서도 임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첫 환자 투약을 시작으로 최대한 차질없이 임상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빠른 시일 내 우리의 SMUP-IA-01이 골관절염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디포스트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2.8% 증가한 549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영업손실은 'SMUP-IA-01' 등 연구개발 비용 증가와 GMP(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 생산시설 선행 투자 등에 따라 전년 대비 117% 늘어난 52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전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했다. 무릎 골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 사업부는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병원 방문 환자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중증 수술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매출이 전년대비 4.8% 성장했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메디포스트는 올해로 창립 21년째에 접어드는 국내 바이오벤처 1세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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