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정몽구 재단, 사회문제 해결사 '임팩트 스타트업' 모집…최대 2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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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2-03-1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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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현대차그룹과 재단이 사회적 문제 해결에 나서는 ‘임팩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사업이다. 예비 창업부터 법인 설립 3년차 스타트업까지 시장 검증을 지원하는 ‘H-온드림 A’ 트랙부터 연 매출 1억원 이상 스타트업의 성장 가속화를 지원하는 ‘H-온드림 B’ 트랙,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H-온드림 C’ 트랙 등 3가지로 운영한다.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H-온드림 A 트랙에서 20팀, H-온드림 B 트랙에서 5팀, H-온드림 C 트랙에서 3팀을 선발해 총 28개 팀에게 재정적인 지원과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 세부적으로 H-온드림 A 트랙은 기본 2000만원에서 최대 4000만원을, H-온드림 B 트랙은 기본 4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을, H-온드림 C 트랙은 기본 5000만원에서 최대 2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H-온드림 C 트랙에 꼽힌 팀은 프로젝트 종료 후 후속 평가를 실시, 우수한 성적을 거둔 1개 팀에게 추가 인센티브 5000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H:오피스아워(주제별 멘토링), H:컨설팅(맞춤성장 컨설팅), H:익스퍼트(법률, 세무 등 자문), H:리더십(독서모임/세미나), H:클래스(전문강좌) 등 다양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기에 고용노동부와 임팩트 투자 네트워킹을 위한 ‘H:IR–사회적 경제 행사’를 개최하면서 선발 스타트업들의 맞춤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 밖에 경영 컨설팅, 현황 진단 및 코칭 등을 지원하는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H 리부트-C’와 아이 돌봄, 점심 구독, 심리 삼당 등을 지원하는 복지 강화 프로그램인 ‘H 리부트-W’를 신규 운영해 기존 선발팀 지원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H-온드림 A와 H-온드림 B 트랙에 지원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은 이달 17일부터 내달 14일까지, H-온드림 C 트랙에 지원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은 이달 17일부터 31일까지 H-온드림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 최장, 최대 규모의 임팩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에 역량 있는 스타트업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청년 기업가의 가능성을 실현하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2012년부터 2020년까지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의 전신인 ‘H-온드림 사회적 기업 창업 오디션’ 사업을 운영했다. 2021년에는 사업명을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으로 변경하는 동시에 사업 내용을 확대 개편했다. 그동안 지원을 받은 창업 팀은 총 266개(중복 포함), 누적 일자리는 4588개에 달한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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