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위크가 3년 만에 '런웨이'로 돌아왔다.
서울시는 약 3년 만에 런웨이로 돌아온 '2022 F/W 서울패션위크'가 18일 개막한다고 16일 밝혔다.
행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열리며 오프라인 패션쇼는 2019년 10월 행사 이후 처음이다.
서울을 대표하는 디자이너인 서울컬렉션 23개 브랜드와 신진 디자이너 12개 브랜드가 패션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중 12개 브랜드의 패션쇼가 라이브로 열린다. 23개 브랜드의 패션쇼는 사전 제작했다.
서울패션위크 기간에 열리는 12개 브랜드의 라이브 패션쇼는 코로나 때문에 소규모로 진행된다.
패션쇼는 유튜브와 네이버TV, 틱톡을 통해 전 세계에 중계된다. 제작 과정을 담은 백스테이지 영상 등은 TvnD 채널과 틱톡을 통해 공개된다.
개막식은 18일 오후 1시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열린다.
서울패션위크에 처음 데뷔하는 디자이너 '본봄' 등 3명의 디자이너 브랜드가 라이브로 패션쇼 무대에 오른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배우 이정재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재는 서울패션위크 글로벌 홍보대사이기도 하다.
런웨이에서 선보인 의상 등을 소비자가 직접 입어보고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현장 기획전', 국내외 바이어들이 참여하는 ‘수주상담회’ 등도 진행된다. 중화권 바이어를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라이브커머스도 준비됐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접목한 런웨이 무대와 DDP, 서울시립미술관. 남산길 등 서울의 문화와 자연을 담아낸 14편의 디지털 '패션필름'도 관객과 만난다.
18일 오프닝 공연은 걸그룹 케플러가, 23일 피날레 공연은 엠넷 댄스 서바이벌 오디션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통해 이름을 알린 크루 원트, 코카N버터, 라치카가 맡는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단순히 보고 즐기는 패션쇼가 아니라 K-패션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 패션산업에 활력을 더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대표 현장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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