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BGF리테일에 대해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리오프닝에 따른 업황 수혜와 새 정부 출범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등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BGF리테일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27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성장률이 상승하고 있고 점포수 증가와 믹스 개선이 지속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실적 개선은 계속될 전망이다. 리오프닝 효과로 특수입지 점포와 즉석식품(F&F) 판매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재계약 점포수가 4500개에 달하는 점은 시장 재편 효과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새 정부 출범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최저임금상승률이 둔화될 경우 비용부담이 완화될 수 있어서다. 앞서 2018년 최저임금이 16.5% 올랐을 당시 가맹점주의 손익을 보전하기 위해 주요 편의점 업체들은 400억원 내외 추가 비용을 집행한 바 있다. 이는 감익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박 연구원은 "BGF리테일은 리오프닝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1위 업체라는 장점을 바탕으로 점유율 상승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 정책 기대감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도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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