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주가 2%↑..."보통주 1주당 600원 결산 현금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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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2-03-1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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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HMM 주가가 상승세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9분 기준 HMM은 전일 대비 2.76%(900원) 상승한 3만3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HMM 시가총액은 16조3584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피 23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0원이다.

지난 14일 HMM은 보통주 1주당 60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2011년 이후 11년 만이다. 

HMM의 시가 배당률은 2.2%로, 최근 3년간 국내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사 상위 100개사가 지급한 시가배당률 평균 2.1%를 웃도는 수준이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며, 배당금 총액은 2934억이다.

회사 관계자는 "2020년 말 기준 지난 10년간의 누적 결손금은 4조4439억원으로, 지난해 기록한 사상 최대 실적으로 이를 모두 차감해 배당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주주 가치 제고 방안 등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결정된 배당은 오는 29일 개최될 제46기 정기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최종 확정될 방침이다.

HMM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52.2% 증가한 7조377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신인 현대상선이 1976년 설립된 이래 최대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선박 회전율 둔화에 따른 물동량 감소보다 운임 상승 폭이 더 커 수익성이 최대를 기록했다. 현시점에서는 병목현상 해소 이후 물동량이 다시 늘어나는지를 중요하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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