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시대] 尹 당선인 측 "봄꽃 지기 전 국민께 청와대 돌려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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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2-03-1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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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오찬 회동이 무산된 지난 16일 청와대와 윤석열 당선인의 집무실이 있는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아래) 모습.[사진=연합뉴스]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18일 "봄꽃 지기 전에는 국민 여러분께 청와대를 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내부적으로 청와대 이전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목소리도 있다'는 취재진의 지적에 "국민과 약속을 지키는 선에서 저희가 해나가는 충분한 컨센서스 도출과 인수위원들과 함께 의견을 모아서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저희가 말씀드릴 기회를 갖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께서 아름다운 그 산책길을 일상 회복하는 날 청와대를 거닐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컨센서스', '봄꽃 지기 전'이라는 발언에 청와대 이전 시기가 취임 이후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추측에 "(기존 청와대서 집무할 가능성은 '제로'라고 말한) 당시와 지금에 변한 건 없다"며 "그때나 지금이나 입장은 변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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