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자율보고 운영결과 총 89건이 접수됐고 그중 철도사고 등 의무보고 사항 및 단순 민원을 제외한 67건을 분석한 결과, 신고자 현황은 국민 45건(67.2%), 철도종사자 22건(32.8%) 순으로 철도 이용자인 국민의 참여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발생 분야별로는 시설분야 24건(35.8%), 안전분야 17건(25.4%) 순으로 많았고, 발생 장소별로는 ‘역’ 40건(59.7%), ‘역간’ 17건(25.4%) 순으로 조사됐다. 발생 유형별로는 철도 이용자와 관련된 사상사고가 28건(41.8%), 비상제동 및 지연운행과 같은 차량운행 관련이 12건(17.9%)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공단의 분석결과 67건 중 39건은 안전상의 문제로 긴급조치가 필요해 해당 철도운영기관에 즉시 조치 요청했고, 이에 38건이 조치완료, 1건이 조치 중에 있다.
‘매우심각’의 경우 선로 추락, 노후 구조물로 인한 낙석, 무리한 승차로 인한 발빠짐·끼임, 선로 무단침입 등 철도 이용자 및 종사자 등의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로 모두 보완했다.
특히 위험요인 70건 중 41.4%(29건)가 정비·보수·시공·설치 불량, 승객 부주의 등 인적요인으로 확인돼 상시 신고제도인 자율보고가 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자율보고는 철도사고를 미연에 방지함과 더불어 위험요인 데이터를 수집하여 체계적으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선진안전관리 제도이다"라고 강조하며, "국민 참여를 더욱 활성화하고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자율보고제도를 확대하여 국민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철도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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