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서비스에는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를 비롯해 에어서치 AI 기술을 더 고도화한 대화형 AI 모델이 적용됐다. 네이버는 AI와 대화하고, 3D 모델에 명령하고, AR로 현실공간에서도 정보를 보며, 사용자와 인터랙션 하는 진화된 검색 사용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사람과 대화하듯 질문해도 척척 답하는 AI 검색
네이버 지식인터랙티브의 가장 큰 특징은 일상의 용어로 질문해도 AI가 이를 이해하고, 전문 정보를 찾아주는데 있다. 특히 AI가 검색어에 이입해 마치 직접 답변하는 것처럼 구현되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는 실제 대화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아 더욱 실감나는 대화가 가능하다.
네이버는 검색대상을 3D 모델로 구현하고, 이를 Web XR 기반의 AR(증강현실) 기능까지 제공해 사용자에게 더 생동감 넘치는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 티라노사우루스를 검색하고 "걸어봐" 또는 "뛰어봐"라고 명령하면 실제 움직이는 모습을 AR을 통해 보여준다. 또, 현실공간에 3D 티라노사우르스를 불러내 대화를 이어가거나 실제 크기로 확대해보는 등 보다 실감나는 검색결과를 체감할 수 있다.
네이버는 우선 티라노사우루스를 시작으로 사용자들이 자주 검색하는 공룡 키워드에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주제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AI 답변의 출처 및 근거를 제공해 투명성·신뢰성 높여
네이버는 AI 답변의 출처를 알려주는 최신 AI 기술도 서비스에 적용해 대화형 검색 AI 모델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지식인터랙티브는 AI가 답하는 정보의 근거와 출처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챗봇이 미리 정해진 답변을 훈련해 정형화된 형태의 질의응답만 가능한 반면 지식인터랙티브는 정해진 답변을 학습하는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폭넓은 질의에 대한 대응이 가능하다. 또, 사용자의 질의의도를 파악해 지식백과 등 검증된 출처 내 문서에서 적절한 답변을 찾고 그 답변을 뒷받침할 수 있는 문서와 구절을 추출한 후 연관된 내용인지 팩트체크를 거쳐 검증한 내용을 답변 하단에 참고자료로 제시한다. 사용자는 참고자료를 통해 출처를 확인하고 추가 정보도 탐색할 수 있다.
현동석 네이버 서치 CIC 책임리더는 "지식인터랙티브를 통해 기존에 제공되고 있는 지식백과 등 지식베이스 기반의 검색 컨텐츠가 최신 AI 기술을 만나 사용자의 정보검색을 더욱 실감나게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