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육군 51사단, '해안 군사철조망 철거'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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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3-1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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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상반기까지 군사 철조망 24.37㎞ 철거 예정

화성시 서해안 철조망 모습  [사진=화성시]

수십 년간 철조망에 가려졌던 화성 서해안의 아름다운 바닷가가 드디어 온전한 모습으로 시민들 품에 돌아오게 됐다.
 
시는 18일 육군 51사단과 ‘해안 군사 철조망 철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와 군은 이날 지난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된 ‘해·강안 경계 과학화 사업’과 연계해 현재까지 남아있던 시 서해안 군사 철조망 24.37㎞를 철거하기로 약속했다. 
 
시는 이로써 빠르면 2022년 하반기부터는 군사 철조망의 방해 없이 서해안의 풍광을 오롯이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낚시꾼들이 자주 찾는 화성방조제 구간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철조망의 상단부만 제거된다.

시는 앞서  2020년 궁평해수욕장과 고온이항 해변 일대 9㎞의 철조망을 철거했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서해안의 아름다운 바닷가를 온전히 시민들의 품에 돌려드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51사단과 적극 협업해 차질 없이 철조망이 철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철조망 철거사업으로 궁평관광지와 제부도 등 서해안 해양관광벨트 사업에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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