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06포인트(1.12%) 상승한 3251.07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68포인트(0.31%) 오른 1만2328.65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6포인트(0.11%) 상승한 2713.79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5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포인트(0.14%) 오른 1144.32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 대금은 각각 4284억 위안, 562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주류(-0.48%), 의료기기(-0.19%), 비행기(-0.17%), 자동차(-0.04%), 차신주(-0.03%) 등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석탄(5.53%), 전력(2.95%), 개발구(2.49%), 가구(2.22%), 미디어·엔터테인먼트(2.15%), 유리(1.99%), 금융(1.97%), 부동산(1.91%), 호텔 관광(1.87%), 농·임·목·어업(1.87%), 시멘트(1.86%), 교통 운수(1.77%), 철강(1.66%), 환경보호(1.57%), 바이오 제약(1.39%), 석유(1.34%), 조선(1.11%), 가전(1.05%), 식품(1.00%), 제지(0.88%), 화공(0.69%), 비철금속(0.47%), 발전설비(0.44%), 전자 IT(0.07%) 등이다.
18일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앞서 중국 국무원금융안정발전 위원회(금융안전위)가 자본시장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으며, 통화 완화 정책적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며 중국 증시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또 외국인 자금이 밀물처럼 몰려들었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84억57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82억9300만 위안이 순유입됐고,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는 1억6400만 위안이 순유입됐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이 이어진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공개시장운영에서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를 가동해 모두 300억 위안 유동성을 주입했다. 이날 만기 도래한 물량이 100억 위안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200억 위안어치 유동성을 순주입한 것이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19위안 올린 6.342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3% 하락한 것이다. 환율을 올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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