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前 대통령 "편히 내려오시라 저희가 함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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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2-03-1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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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성군 사저 앞, 박근혜 대통령 귀향 환영 행사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귀향 환영 행사에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참가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인수 기자]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박근혜 대통령 사저 앞 광장에서는 3월 18일 “박근혜 대통령 귀향 즈음하여, 열렬한 환영을 통하여 많은 국민이 박근혜 대통령을 여전히 사랑하고, 존경하고 있음을 보여 주기를 희망한다”라며 박근혜 대통령 귀향 환영위원회 일동의 이름으로 박근혜 대통령 귀향 환영 행사가 사저 앞 광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공동위원장인 정재호 민족중흥회장, 황교안 전 국무총리, 이용택 전 국회의원과 준비위원장인 김일권 TK자유산악회공동대표 등의 전국 자유 우파 애국시민단체와 일반 시민이 참가했다.
 
이들은 “지난 6년 동안 광화문 아스팔트에서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박근혜 대통령 탄핵 무효와 무죄 석방을 외치던 애국 동지들과 대통령을 사랑하는 애국시민 여러분들의 간절한 바람과 선열들의 도움으로 박근혜 대통령께서 사면 복권이 되어 대구 달성군 유가면 쌍계2리로 귀향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좌파들의 거짓 선동과 왜곡으로 대통령께서 불법 탄핵 되었다가 사면 복권되어 귀향하게 되셨으나, 귀향의 안도감보다 도망친 부하들과 믿었던 사람들에 대한 실망과 분노는 아직도 박근혜 대통령의 깊은 상처로 남아 있을 것이다”라며, “이에 지역민과 애국시민들은 귀향하시는 대통령을 따뜻하게 맞이하며 위로하자”라고 전했다.
 
정재호 민족중흥회장은 “여러분이 자유 보수의 버팀목이며, 애국심이 넘쳐흘러 이 시간까지 왔으며, 박근혜 대통령을 지키지 못해 가슴이 아프다. 허허벌판 지나 천지개벽의 시대를 연 박근혜 대통령에 자비도 베풀지 않고 저리 차가운 곳에 있게 해서 되겠냐?”라고 애통해했다.
 
이어 “이 정부가 말끝마다 촛불 외치더니 산천초목을 다 태웠다. 여러분이 심판하셔야 하는데, 이것은 복수를 하자는 게 아니라 이 정부가 반성을 해야 한다”라고 외쳤다.
 
또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연단에 올라 “감격스럽다. 언론인들의 질의 때마다 박근혜 대통령이 사면 되어야 한다. 지금도 늦었다고 외쳤었다”라며, “그전까지는 우이독경이었다. 바로 국민 여러분의 힘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사면 된 것이다”라고 애국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 드린다고 했다.
 
황 전 총리는 “혁명은 다른 게 아니고 진실을 말하는 게 혁명이다. 겨울 지나고 봄이 오듯 고난 중에서도 진실을 이야기해주시니 깨우쳐, 적잖은 시간이 지나 회한의 눈물을 흘리는 시간이 왔다” 박근혜 대통령의 달성군 귀향에 감격을 표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곤욕을 치르는 동안은 나라가 많이 무너졌으며,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내려고 국민이 싸우고 있었다”라며, “자유민주 국민은 박근혜 대통령이 보여 준 모습을 기리며 지금까지 기다려왔다. 희망의 새 나라가 되게끔 함께 할 테니 편안히 내려오시라 저희가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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