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정부 코로나19 상황관리센터(CCSA)는 이날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입국 완화안을 의결했다.
따위신 위사누요틴 CCSA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내달 1일부터 무격리 입국, 샌드박스, 격리 입국 등 어떤 제도를 이용하더라도 사전 PCR 음성 결과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입국 당일 PCR 검사와 5일째 입국객 스스로 하는 신속항원검사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따위신 대변인은 설명했다.
태국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은 '입국요건 완화'를 촉구해 온 관광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태국은 관광업이 국내총생산(GDP)의 최대 20%를 차지한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후 러시아 관광객이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른 국가 관광객들의 태국 입국을 장려하기 위한 측면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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