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1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영상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고 중국 관영 중앙방송(CCTV)이 이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의 위기는 우리가 바라지 않는 것이라며 국가 관계가 무력 충돌 단계까지 이어져선 안된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세계 1, 2위권의 경제국으로서 우리는 중·미 관계를 올바른 궤도로 이끌어 가야 할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책임을 다해 세계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주째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사태 관련 논의를 위해 미국과 중국 정상이 18일 밤 10시께 전화 통화를 시작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화상 정상회담 이후 4개월여 만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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