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시장, 5개 지자체장 함백산추모공원 화장로 증설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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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박재천 기자
입력 2022-03-2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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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장기화 속 사망자 폭증 근본 대처방안 필요

[사진=안양시]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지난 18일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을 공동건립한 5개 지자체장에게 추모공원 화장로 증설을 제안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사망자가 폭증하는데 따른 불가피성을 역설한 것이다.

최 시장은 현재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6일장까지 치르는 일이 발생하고 있고, 보건복지부가 개장 유골 화장을 전면금지한데 이어 내달 15일까지 전국 60개 화장시설 집중 운영기간을 연장하는 등 근본적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함백산추모공원 화장로는 총 13기에 이르는 데 이 중 1기는 예비화로다.

최 시장은 긴급히 해당부서장 회의를 소집한 후 “코로나19로 가족을 잃은 슬픔에 장례조차 제때 치르지 못하는 불편까지 겹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5개 시에 함백산 추모공원 화장로 증설을 위한 근본적 대안마련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사진=안양시]

한편, 화성 숙곡리에 위치한 함백산추모공원은 지난 2011년 당시 최대호 시장이 화성시 측에 처음 제안, 안양·화성시와 부천·안산·시흥·광명 6개 지자체가 공동 투자(1714억원)하면서 건립이 추진됐고, 10년만인 지난해 7월 마침내 문을 열었다.

30만1146㎡대지에 들어선 함백산추모공원은 연면적 1만 6959㎡의 지하1층 지상2층 구조로, 화장로 13기를 포함해 장례식장 8실을 갖췄고 봉안당 2만6514기, 자연장 2만 5300기가 확보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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