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역대 최다 수익에 방긋 웃은 데이나 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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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03-2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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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중 1만7081명…UFC 역대 최다 수익

  • 끝내기로 승리한 9명에 5만 달러 지급

볼코프에게 서브 미션을 시도 중인 아스피날. [사진=UFC]

"대단한 하루다. 선수들 모두 보너스를 받을 자격이 있다. 훌륭하다. "

대회 종료 후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이사의 말이다.

UFC는 이날(3월 19일·현지 시간) 파이트 나이트 역사상 최다 수익을 실현했다. 미국이 아닌 잉글랜드에서다. 

UFC 파이트 나이트: 볼코프 대 아스피날이 3월 19일 잉글랜드 런던의 O2 아레나에서 열렸다. 

O2 아레나에는 1만7081명이 자리했다. 이곳에서 열린 단일 스포츠 대회 중 가장 많은 수익이기도 하다.

포스터를 장식한 선수는 헤비급 11위 톰 아스피날(잉글랜드)과 6위 알렉산더 볼코프(러시아)다. 잉글랜드와 러시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사이가 좋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러시아 선수의 대결이라 대회 전부터 주목받았다.

경기 결과 아스피날이 볼코프를 상대로 1라운드 3분 45초 만에 서브 미션(스트레이트 암바)으로 승리했다. 잉글랜드의 한판승이다.
 

볼코프를 상대로 파운딩 중인 아스피날. [사진=UFC]

승리 후 아스피날은 "일주일 내내 모든 사람에게 승리를 위해 태어났다고 말해왔다. 비결은 자신감이다. 동료, 코치와 나는 서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로써 아스피날은 12승 2패를 기록했다. 2016년 6월 18일 이후 8연승, 2020년 6월 UFC 데뷔 이후 5전 전승이다. 볼코프는 34승 10패로 1패를 늘렸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댄 후커(뉴질랜드)가 아널드 앨런(잉글랜드)에게 패배했다. 1라운드 2분 33초 만에 주먹에 이은 팔꿈치로 TKO를 당했다. 앨런은 11연승(UFC 9전 전승)을 기록했다.

승리 후 앨런은 "코치는 레슬링을 하라고 했지만, 잉글랜드 사람은 레슬링을 하지 않는다. 나는 내가 얼마나 좋은 타격가인지를 안다. 무에타이 스승에게 승리를 바친다"고 이야기했다.

케이지 밖에서 주먹다짐을 했던 일리아 토푸리아(스페인)와 패디 핌블렛(잉글랜드)은 모두 승리했다.

화이트 대표이사는 이날 끝내기로 승리를 거둔 9명(아스피날, 앨런, 핌블렛, 토푸리아, 맥칸, 아미르카니, 파블로비치, 그레이그, 모카에프)에게 5만 달러(약 6000만원)의 보너스를 지급했다. 이례적이다. 종전에는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 2개와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 2개를 지급했다. 5명에게 보너스를 더 지급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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