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용산 대통령 시대다. 핵심은 구중궁궐과의 절연이다. 현 청와대 구조는 왕조시대 궁궐의 축소판이다. 그 주변엔 권력만 탐하는 하이에나가 득실거렸다. 걷잡을 수 없는 그들의 맹목적 광기는 개혁의 눈과 귀를 가렸다. 역발상이 필요하다. '사회적 의식→존재'가 아닌 '존재가 의식을 규정한다'는 집산주의(集産主義)는 관념론의 대립 개념인 유물론의 테제(These)가 됐다. 청와대 이전은 어떤 테제가 될까. <최신형 정치부장>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