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4~7월 무형문화재 장인이 진행하는 야간 교육프로그램 ‘심야공방’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교육이 진행되는 ‘서울무형문화재 교육전시장’은 기능 분야의 무형문화재를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 체험, 전시를 진행하는 공공 문화시설로, 창덕궁 돈화문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심야공방엔 서울특별시무형문화재 보유자, 전수교육조교, 이수자가 강사로 참여한다. 전통기법에 대한 기초이론 강의와 직접 작품을 만들어보는 실습으로 구성된다. △매듭장 △필장(백모필) △자수장 △나전장 △침선장 △은공장 △옥장 등 무형문화재 8개 강좌가 개설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의 ‘2022년도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4월 노미자 매듭장 보유자의 ‘전통 매듭 기법으로 소품 만들기’와 전상규 필장 보유자의 ‘전통붓 만들기’ 개강을 시작으로, 강좌별 5명을 선착순 모집해 소규모 대면 프로그램으로 주 1회, 총 4회 운영될 예정이다.
4월 강좌는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서울무형문화재 교육전시장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이희숙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기존의 서울무형문화재 교육전시장 일반교육 프로그램이 평일 낮 시간에 진행돼 참여하기 어려웠던 직장인, 학생들이 퇴근 또는 일과 후 저녁 시간을 활용하여 우리 무형유산을 알아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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