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내시경·초음파 등 과학 장비를 동원, 한양도성 주요 변형구간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13㎞에 이르는 전 구간에 대한 구조안전조사를 통해 주요 변형구간 6곳을 확인한 바 있다.
올해는 이 조사를 바탕으로 주요 변형구간 6곳의 결함 원인을 조사하고 지속적인 보수·보강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내시경, 초음파, 레이저 스캐닝 등 과학 장비를 동원해 컴퓨터 모델링 구조해석 등 안정성을 분석하고, 위험 요인과 조치 방안을 찾는다는 복안이다.
서울시는 한양도성 변형구간 38곳에 대해서는 매년 정기적으로 균열·기울기 등을 점검하고 있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600여 년 동안 묵묵히 수도 서울과 서울시민을 지켜주던 한양도성을 시민들이 언제나 안전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