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중단·허위 특허 출원 조사 등 악재에 관련주 일제히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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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2-03-2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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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웅제약]


대웅 관련주가 약세다. 자회사 대웅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중단하고 최근 허위 특허 출원으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대웅제약 주가는 전일 대비 5.71%(1만원) 내린 16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에는 15만4500원까지 떨어지며 전일 대비 2만원 이상 빠지기도 했다.

모회사인 대웅 주가도 약세다. 대웅 주가는 전일 대비 4.87%(1600원) 내린 3만125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에는 3만300원으로 떨어지며 3만원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이들 주가가 약세를 기록하는 배경에는 지난 18일 장 마감 후 공시된 백신 개발 중단 공시가 자리한다. 대웅은 지난 18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 대웅제약이 코로나치료제 DWJ1248 (성분명: 카모스타트 메실레이트)의 COVID-19 '경증 및 중등증 적응증' 국내 임상2/3상 시험을 자진 중단했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가 주를 이루면서 코로나 중증화 비율이 급감했고 확진자들이 빠르게 회복됨에 따라 경증 치료제 개발의 의학적 중요성이 낮아졌다는 이유에서다. 해당 치료제의 임상시험은 국내 임상 2/3단계가 진행중이었다.

허위 특허 출원으로 대웅제약이 참고인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도 주가에 악영향으로 작용한 모양새다.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대웅제약이 위장약 알비스군 제품 특허를 위해 실험 데이터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대웅제약 본사 압수수색에 앞서 특허청을 상대로 특허 출원 과정을 조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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