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21일 만남이 지난 대통령선거 직후 윤석열 당선인이 압도적 지지를 보여준 대구시민들께 감사를 표시하기 위해 권영진 대구시장과 전화 통화를 하던 중 면담 일정이 잡히면서 이뤄졌다.
이에 권영진 대구시장은 윤석열 당선인과의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중심에 대구가 있었던 점을 강조하며, 대구 공약들이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되고 잘 실천될 수 있도록 새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국정과제 채택을 건의한 과제는 총 9대 분야 16개 사업으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기 건설’, ‘디지털 데이터 산업 거점도시 조성’, ‘5+1 신산업 육성’ 등 정부 지원을 통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을 비롯하여, 대구의 재도약을 견인하고 대구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한 단계 올릴 수 있는 다양한 과제 등이 총 망라됐다.
이어 네 번째로는 문화예술 허브 조성으로 舊 경북도청 후 적지를 문화산업 허브로 조성, 경상감영공원과 달성 토성 복원으로 역사문화 관광지구 구축사업이다. 다섯 번째로는 섬유․염색산업단지 첨단화로 섬유‧염색 산업의 脫탄소화 추진사업이다. 여섯 번째로는 대구·광주 달빛고속철도 조기 건설과 경부선 고속철도 도심구간 지하화 사업이다.
더불어 일곱 번째로 역사·문화·환경이 살아있는 명품 금호강 친환경 수변 문화 공간 조성이며, 여덟 번째로 안전한 먹는 물 공급을 위한 낙동강 수계 취수원 다변화 사업과 마지막 아홉 번째로 제2 대구 국가산업단지인 대구국가 스마트기술산업단지 건설사업이다.
이어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윤 당선인과의 면담에 이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각 분과도 방문해 실무차원에서의 이해와 협조도 구하며, 새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의 밑그림을 그릴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김병준 위원장과 별도 면담하고, 중앙과 지방이 동반 성장할 방법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한편, 대구시가 혁신도시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3개 사업이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21년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 이행실적 종합평가’에서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는 국토교통부에서 혁신도시법에 따라 지자체를 대상으로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에 포함된 주요 추진사업의 추진실적을 매년 평가하고 있으며, 이번 평가에서는 종합발전계획의 주요 사업을 평가하고, 특화발전, 정주 여건, 상생발전 총 3개 분야에서 9개 사업을 우수사업으로 선정했다.
이에 대구시는 사업평가 3개 모든 분야에서 각 우수사업이 선정돼 전국 최다 우수사업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전국 지자체 중 3개 분야 모두에서 우수사업이 선정된 지자체는 대구시가 유일하다.
그동안 대구시는 혁신도시발전위원회, 공공기관장 협의회, 공공기관협의체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혁신도시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선정된 3개 분야 우수사업은 혁신도시 특화발전 분야의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 정주 여건 분야 산업 단지형 공동직장어린이집 건립 사업, 상생발전 분야 대구 행복 연합 기숙사 건립 사업으로,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건은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이 주어질 예정이다.
이번 성과는 대구시와 공공기관, 지역대학, 기업체, 시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구시와 혁신도시 특성에 맞춘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한 결과라는 평가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국 최다 우수사업 선정을 기쁘게 생각하며, 향후 공공기관, 지역대학, 기업체 등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혁신도시 발전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