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지방선거] 토목과 건축이 중심이었던 세종시…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이제는 문화와 경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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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22-03-2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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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상호 예비후보 등록하고 오는 6월 지방선거 세종시장 출마 선언

 ▲6월 지방선거에서 세종시장에 출마한조상호 전 세종경제부시장

30대 중반의 나이에 중앙 정치무대에 입문해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쳐 경력을 쌓고 능력을 인정받아 정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지낸 인물.

세종시가 출범하고 특별법을 개정하는데 이해찬 의원 곁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고, 이후 정무부시장과 경제부시장까지 지냈던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세종시장에 도전한다.

조 전 부시장은 22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6월 지방선거에서 출마를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이해찬 전 의원의 최측근으로 중앙 정치권 인맥이 두터운 인물로 출마설이 나올때부터 주목받고 있다. 여야 후보 중 최연소 예비후보인데다 가 정치권 경력 역시 화려하다.

그는 "‘젊은 선택! 이제는 문화·경제!’라는 슬로건을 공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스마트한 행정수도’를 만들겠다"라고 선언했다. 핵심 공약으로 △행정수도 재설계 △기회와 도전이 넘치는 청년수도 세종 건설, △문화의 힘! 컬러풀한 세종 만들기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 완성 △국립 세종대학교 설립, △산·학·정 혁신동맹 결성 △신수도권 혁신 클러스터 조성 △국립 자연사박물관 건립 △세계적 수준의 미술관 유치 △차 없는 거리 조성 등을 제시했다.

특히,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소상공인을 위한 전문 교육기관인 장인대학을 설립하고 세종시청에 동네상권과를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토목과 건축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문화와 경제다, 사람이 중심이다"라고 강조하며 시대 전환을 위해 도시를 재설계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헌법 개정으로 행정수도 명문화를 이끌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대선 기간 제시된 여·야의 세종시 관련 공약을 이행할 여·야·정 공통 공약 추진위원회 설립을 제안했고, 대한민국 최초의 탄소중립 도시를 달성하는 생태도시로의 대전환을 제시했다.

민간, 기업, 학교, 연구소, 기업, NGO 등 사회 모든 부문이 참여하는 세종Lab을 설치하고, 2030년 세종시 완성까지 폐기물 총량 유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10%에서 50%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오늘부터 예비후보 신분이 된 그는 "변화와 혁신을 이끌 본인을 선택해 달라"며 "KTX 세종역을 최초로 제안하고 세종시 균형발전을 위해 청춘조치원 브랜드를 만들어 도시재생의 1등 상품으로 키워냈다"라고 강조하면서 "다정동 LH 공실 상가를 청년 창업사관학교를 포함한 5개 청년 기관이 모인 대한민국 최고의 청년센터로 살려냈고, 세종시와 함께 커온 세종시민 1세대로서 할 수 있는 일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해야 할 일을 하는 젊은 시장이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조상호 예비후보는 다음 주 화요일 29일에는 첫 번째 공약으로 청년 일자리·교육·주거 종합대책인 GoldenBridgeProject 공약발표회를 개최하고 매주 한 차례씩 공약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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