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공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배준영 국회의원, 맹성규 국회의원을 비롯 행사를 주관한 홍인성 중구청장과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어촌뉴딜300 사업은 선착장·물양장 등 낙후된 어촌의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항·포구를 지역 특성에 맞게 개발하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지난 2019년부터 사업비 1625억원을 투입해 모두 16개소를 대상으로 어촌뉴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중구 삼목항, 강화군 초지항, 옹진군 서포리항이 선정됐으며 올해는 중구 덕교항, 강화군 외포항, 옹진군 두무진항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중 삼목항은 다른 어촌에 비해 선착장, 방조제 등 어항시설이 부족해 그 동안 주민들은 어업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아왔다.
특히 안전사고의 위험성은 물론 도시와 어촌을 연결해주는 ‘길목어항’임에도 불구하고 방문객들과 소통할 만한 프로그램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사업 기공으로 지역환경 개선과 주민소득 향상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삼목항 어촌뉴딜 사업은 사업비 약 107억원이 투입된다.
앞으로 부잔교·물양장 신설, 진입로 정비·안전시설 설치, 어업인 쉼터·삼목마당·탐방로 조성, 회센터 리모델링 등 공사를 추진되며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과 가까운 삼목항에 방문객이 증가하고 그에 따른 주민들의 일자리도 늘어나, 지역경제에도 활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삼목항은 공항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도시와 어촌을 이어주는 길목어항인 만큼, 공사가 완료되면 다양한 어업시설들이 확충되고 방문객과의 소통 인프라가 구축돼 지역경제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인천시는 사업이 마무리까지 잘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고, 앞으로도 어촌뉴딜 사업을 적극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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