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창립 50주년, 끝없는 도전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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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2-03-2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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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이 23일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1972년 3월 23일, 한적한 울산 미포만 어촌마을의 울산현대조선소로 시작한 현대중공업그룹은 1983년 조선업 세계 1위에 오른 이후 현재까지 글로벌 톱 조선사로 자리잡고 있다. 지금은 건설기계, 에너지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 진출해 이 분야에도 글로벌 유수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창립기념일을 맞아 지난 50년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50년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지주 권오갑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올해 우리 그룹의 핵심 키워드는 혁신을 통한 가치창출”이라며 “지나온 50년이 도전과 성장의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을 시작하는 지금은 혁신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의 시간이 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월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2에 처음으로 참가한 회사는 자율운항기술을 중심으로 한 해양모빌리티 분야의 미래상을 선보이고, '퓨쳐 빌더(Future Builder)'라는 새로운 미래 비전도 밝혔다. 비전에는 지난 50년 세계 1위 조선사를 넘어 차별화된 기술로 산업의 혁신을 거듭하고, 인류를 위한 새 가치를 만들어내는 선구자의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회사의 50년을 기념할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다.
 
지난 21일에는 울산 동구의 현대예술관 미술관에서 창립 50주년 특별 전시 ‘도전과 열정의 50년, 새롭게 열어갈 미래’가 막을 올렸다. 이 전시회는 현대중공업그룹 50년의 발자취와 나아갈 길을 사진과 영상은 물론, 다양한 사료를 통해 소개한다. 같은 날 정주영 창업자를 기리는 추모 영상을 사내에 방영, 비대면으로 추모 행사도 진행했다.
 
창립기념일 하루 뒤인 24일에는 현대중공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망하는 기념 영상과 최고경영자(CEO)의 기념메시지와 고객과 임직원, 지역사회 등의 축하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상영하며 비대면 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사진=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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