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6원 하락한 1214.5원에 개장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인 발언과 국채금리 상승으로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했으나, 뉴욕증시 상승과 위험회피성향이 완화 등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실제로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4.47포인트(0.74%) 상승한 3만4807.46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50.49포인트(1.13%) 오른 4511.6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70.36포인트(1.95%) 오른 1만4108.82로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뉴욕증시는 국채금리 상승에도 경제가 이를 소화할 만큼 견조하다는 인식이 더 강하게 이어지면서 상승했다”며 “이에 금융시장 내 위험회피성향이 완화되면서 달러는 소폭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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