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는 건축연면적 33만㎡(약 10만평)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축구장 46개 넓이와 맞먹는 메가 풀필먼트 센터(Mega Fulfillment Center)다. 인천과 경기 고양·동탄 등 전국 각지의 쿠팡FC 가운데 가장 크고, 단일 물류시설 가운데도 국내 최대 규모다.
대구FC는 2019년 5월 설계를 시작해 2020년 2월 착공에 들어가 지난해 12월 준공 승인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공사에 참여한 대구지역업체 비율은 76%에 이른다.
쿠팡은 대구FC에 최소 32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국내 최고의 최첨단설비를 갖춘 물류기지를 구축했다. AI 및 빅데이터와 함께 자동화 기술 등을 활용해 상품 관리와 배송 동선을 최적화하고, 친환경 물류설비를 갖춘 미래형 혁신물류센터로 운영된다. 시설은 오는 4월 말부터 첨단 물류설비 테스트를 거쳐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본격 운영이 시작되면 대구FC는 전국의 쿠팡 물류 네트워크와 연계해 대구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더 큰 비즈니스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 및 영남권의 로켓배송 서비스 또한 개선돼 보다 우수한 고객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대구FC는 남부권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물류시스템의 핵심 거점”이라며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권역을 확장하게 되면 지역 소상공인들의 해외 진출에도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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