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32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하면서 "지난 4개월 동안 헌신적으로 치료에 임해주신 삼성병원 의료진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을 드리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2017년 3월 31일 구속된 이후 공식석상에 선 것은 5년 만이다. 그가 병원 문 앞에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환호로 반겼고, 박 전 대통령은 미소로 화답했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은 '앞으로의 거취나 계획은 있나' '국민께 하고 싶은 말씀은' 등 이어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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