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이라크 교통부장관 면담…알포 항만 공사 완공 약속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성준 기자
입력 2022-03-24 10:1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대우건설, 알포 항만에서만 9개 프로젝트 약 37억8000만달러 수주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과 악수하는 이라크 교통부 장관[사진=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지난 22일 백정완 사장이 해양수산부 장관 초청으로 방한한 이라크 교통부 장관 및 항만공사 사장, 해군참모장 등을 접견하고 현재 대우건설이 수행하고 있는 알포(Al Faw) 항만 공사의 수행 현황을 설명했다고 24일 밝혔다.

면담에서 이라크 교통부 장관인 나세르 후세인 알-시블리는 "이라크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대우건설이 이라크 항만 인프라 건설을 주도해준 것에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방한 중 해양수산부와 대우건설이 포함된 알포항만운영 컨설팅팀과의 세미나를 통해 한국형 항만건설과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대우건설이 시공뿐만 아니라 항만 운영까지 수행하는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라크 정부는 총사업비 53조원을 투입해 2041년까지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Basrah)에 위치한 알 포(Al Faw) 항을 세계 12대 항만으로 개발한다는 마스터 플랜(Master Plan)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대우건설은 2014년 2월 알포 항만 프로젝트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알 포 방파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콘테이너터미널과 항만의 연결도로 등 총 9건의 공사, 약 37억8000만달러를 수주했다.

이번 이라크 대표단에는 대우건설이 수행하고 있는 알포 항만 공사의 발주처인 이라크 항만공사 사장 파르한 알-파루투시, 해군참모장 하미드 레산 알라위 베하디리 등 8인의 인사가 포함됐다. 이라크 대표단은 이달 21일부터 25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서울과 부산 등지를 오가며 해양수산부 장관과 중흥그룹‧대우건설 경영진 면담, 부산신항, 진해 장보고 해군기지, 대우건설이 국내 최초로 시공한 거가대교 침매터널 등을 시찰한다.

또 이라크 대표단은 23일 해양수산부 지원으로 알포항운영 컨설팅팀과 대우건설이 공동으로 준비한 'Al Faw Grand Port 항만 운영 컨설팅 세미나'에 참석했다.

대우건설은 관계자는 "이번 이라크 주요 인사들의 방한을 계기로 이라크 정부 및 발주처와의 신뢰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며, 향후 이라크 인프라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