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에도 인천 항만운영 이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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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3-2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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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데믹 상황 지속에도 중단 없는 인천항 운영으로 원활한 수출입 물류활동 지속

인천 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야경[사진=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는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관련 항만운영 현황점검 간담회’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자 급증과 중국 주요 도시 봉쇄 등으로 항만물류현장의 긴장감이 높아짐에 따라 차질 없는 수출입 물류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인천항만물류협회, 인천항만산업협회, 인천항 부두운영사, 인천항운노조 등 관련 업계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이자리에서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현장 대응상황 과 확진자 증가로 인한 인력 공백 대책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애로사항을 파악했다.
 
참석자들은 안정적인 항만운영을 지속하기 위해 인력 공백으로 인한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사업장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7월 항만근로자의 코로나19 감염에도 항만물류 비상대책반 긴급 가동을 통해 민·관·공의 총력 대응으로 항만운영 위기상황을 극복한 바 있다.

또 지난 연말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인천항 협력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항만운영 프로세스 혁신을 꾀하여 선박 정시성과 항만 생산성 제고에 기여했다.
 
세부적으로는 기상 악화상황에서 도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선박이 불필요하게 대기하는 일이 없도록 했다.

특히 항만 최초로 ‘예선특별도선제’를 도입하고, 공영선석 일부를 민간에 개방하여 선석 부족 현상도 해소했다.
 
아울러 인천항 갑문 운영 중단을 대비하기 위해 코로나19 비상대응계획을 수립했으며 갑문의 근무 인력을 운영사무실·관제실·현장으로 분산하여 운영했다.

동시에 갑문 관제직원 등 핵심 필수인력을 지정하여 일반 직원과 철저히 동선을 분리해 관리 효율성도 높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인천항의 컨테이너·벌크 부두 모두 중단 없이 지켜낼 수 있었던것으로 진단된다.

지난해 △역대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인 335만TEU 달성 △직전년도 중고차 수출 대수 대비 18.4% 증가한 40만 9천 대 처리 등 가시적 성과도 이를 바탕으로 도출된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최근 공사는  중국 정부가 선전(深圳)항이 위치한 선전시를 봉쇄한 직후 16일 긴급 현안 대책회의를 개최하여 대체 운항 경로를 마련하는등 선제적으로 대비하기도 했다.

인천항만공사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항만운영을 지켜낸 인천항 종사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항만은 국가교역의 전초기지이므로 수출입 물류활동에 조금이라도 차질이 없도록 철저한 방역과 관계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상시 모니터링하여 항만물류 흐름 안정화를 위한 대책 지원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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